실크벽지에 대해 흔히 하는 오해 네 가지를 하나씩 풀어 봐요
벽지를 알아보면 가장 먼저 듣게 되는 이름이 실크벽지예요.
이름 때문인지 고급스럽고 무조건 좋은 벽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들여다보면 오해가 꽤 많아요.
오늘은 실크벽지에 대해 자주 듣는 오해를 하나씩 풀어 볼게요.
오해 하나, 비단으로 만든 벽지다

실크벽지는 비단이 들어간 벽지가 아니에요.
종이 위에 PVC 같은 코팅층을 입힌 벽지를 흔히 실크벽지라고 불러요.
표면이 매끈하고 은은한 광택이 돌아 비단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에요.
그래서 실크벽지의 가장 큰 특징은 소재보다 겉면에 코팅이 있다는 점이에요.
이 코팅 덕분에 물걸레질이 가능하고 오염이 덜 스며들어요.
아이가 크레파스로 낙서를 하거나 주방 근처에 음식물이 튀어도 비교적 쉽게 닦아 낼 수 있어서, 생활 오염이 걱정되는 집에서 많이 찾는 이유이기도 해요.
오해 둘, 합지보다 무조건 좋다

실크벽지가 합지벽지보다 위에 있는 벽지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둘은 성격이 다른 벽지예요.
- 실크: 닦기 편하고 오래 쓰기 좋지만, 시공에 손이 더 가요
- 합지: 종이 느낌이 자연스럽고 통기가 잘되며, 바꾸기 부담이 덜해요
오래 살 집이라면 실크를, 곧 이사할 집이나 자주 바꾸고 싶은 집이라면 합지를 고르는 분도 많아요.
어느 쪽이 맞는지는 생활 방식에 달려 있어요.
같은 집 안에서도 거실은 실크, 방은 합지처럼 섞어서 고르는 분도 있어요.
공간마다 쓰임이 다르니 꼭 한 가지로 통일할 필요는 없어요.
오해 셋, 그냥 풀칠해서 바로 붙인다

실크벽지는 두껍고 잘 늘어나지 않아서 벽 상태가 그대로 드러나기 쉬워요.
그래서 벽에 초배지를 먼저 바르고 그 위에 실크를 붙이는 방식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과정 때문에 합지보다 작업 시간이 길어지는 편이에요.
초배를 하면 나중에 벽지를 바꿀 때 떼어 내기도 수월해져요.
반대로 바탕 작업 없이 급하게 붙이면 이음매가 벌어지거나 벽의 굴곡이 그대로 비쳐 보일 수 있어요.
일정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이 과정을 거치는 이유가 있는 셈이에요.
오해 넷, 실크면 곰팡이가 안 생긴다
코팅이 물을 막아 주는 건 맞지만, 벽 자체에 습기가 차는 집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요.
결로가 생기는 벽은 벽지 뒤쪽에 습기가 갇혀 오히려 곰팡이가 퍼질 수 있어요.
습기가 잦은 벽이라면 벽지 종류보다 환기와 단열을 먼저 생각하는 게 좋아요.
특히 가구를 벽에 바짝 붙여 두면 그 뒤가 쉽게 습해지니, 손가락 몇 마디 정도는 띄워 두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실크벽지는 냄새가 나나요? A. 시공 직후에는 풀과 코팅 냄새가 날 수 있어요.
며칠 동안 조금씩 환기하면 대부분 줄어들어요.
Q. 실크벽지 위에 다시 도배할 수 있나요? A. 실크는 겉면이 매끈해 그 위에 바로 붙이기 어려워요.
보통은 기존 실크를 떼어 내고 새로 작업해요.
Q. 실크벽지도 색이 바래나요? A. 햇빛을 오래 받는 곳은 색이 조금씩 변할 수 있어요.
창가 쪽은 커튼으로 빛을 조절해 주면 좋아요.
실크벽지가 우리 집에 맞는지 감이 오셨다면 범위만 정리해 보세요.
실크벽지로 하고 싶은 방을 적어 남겨 주시면 도배하마 담당자가 연락해 총액을 안내해 드리고, 예약 뒤에는 제휴 도배팀이 시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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